(얼음괴설) 지구가 멸망한다1 얼음괴설
2009.12.13 09:40 Edit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궁금...하지는 않다.
내가 무슨 코난도 아니고.
그냥 괴롭다.
내 귀를 찔러대는 자명종 소리는 '일어나 이 인간아'하고 소리친다.
닥치라는 의미로 머리를 한대 쳐주니깐 조용해진다.
역시 인간이고 시계고 맞아야 조용해진다.
음...이런 소리를 해대는 걸 보니깐 내가 졸리긴 졸린가 보다.
뺨을 탁탁 쳐서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쓴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는 별 일이 다 일어난다.
특히 이렇게 아침에 뉴스를 볼 떄는 인간사 참으로 괴롭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 오늘은 이 인간이 죽었네 이 인간이 사라졌네 이 인간이 죄수가 됬네.
안 그래도 어두운 세상을 뉴스가 더욱 어둡게 만드는 느낌이다.
아니, 그것은 공평한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단순히 뉴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뿐. 바로 세상의 잔혹함을.
우리는 세상을 실제보다 밝게 보려 애를 쓴다.
하지만 헛된 노력.
사람은 언제부터 이를 닦기 시작했을까?
이를 닦았던 최초의 인간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무슨 목적으로 그의 이를 닦았던 걸까?
미용 상의 목적? 치아 건강 상의 목적? 혹은 개운해지기 위해?
대답을 할 수 있는 그 고대인은 벌써 몇만년전에 죽었겠지.
몰라 그 따위 것 알게 뭐냐.
오늘도 아침은 스킵.
그러고보니 내가 언제부터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굳이 기억을 할 정도로 바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난 바쁘다.
그러고보니 바쁘게 된 떄부터 아침을 안 먹기 시작했나?
에이 몰라 몰라.
옷이나 꺼내 입자.
그리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는 과감히 생략한다.
문을 연다.
끼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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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괴설이였군